지난 일요일은 Mother's day였다.
내가 느끼기에 이곳의 Mother's day, Father's day가 한국의 어버이날과 가장 다른 점은, 우리나라에서는 '내' 부모님께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, 여기서는 (꼭 내 엄마가 아니어도) '엄마'라는 사람에 대해서, 그리고 그 엄마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는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많이 두는 것 같다.
이런 차이를 처음으로 경험했던 것은, 2007년에 아이의 출산을 기다리던 친구에게 어떤 미국인 친구가 'Happy Mother's day'라며, 선물을 주는 것을 봤을 때였다. 우리나라에서라면 그런 식의 선물을 안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글 검색을 해봤었다. 그리고 그때부터 어렴풋이 이 날이 내가 알아보던 어버이날이랑은 조금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. 현재의 위키 페이지에 있는 설명은 이런 것.
"Mother's Day is a celebration honoring mothers and motherhood, maternal bonds, and the influence of mothers in society."
이런 문화의 차이 때문인지, 동료나 친구들끼리도 'Mother's day' 선물을 주기도 하고 그런다. 그리고 이 날은 애를 데리고 다니는 여자한테는 누구나 'Happy Mother's day'라고 인사를 한다. 지난 일요일에 나도 정말 여러번 그런 인사를 받은 것 같다.
서론이 길어졌지만, 암튼, 지난 일요일에는 이런 문화 차이의 덕분에 꽃다발을 선물로 받았다는 걸 자랑하고 싶은 것이 이 글의 목적 ^^ 우리 아파트의 옆 집에 사는 미국인 부부가, 내가 밖에 나갔다 온 사이에, 꽃다발과 함께 카드를 두고 간 것이다. 너무나도 뜻밖의 선물이어서 좀 당황스럽기까지 했는데... 어쨌든 현진이랑 감사카드를 써서 가져갔더니, 혼자서 애를 잘 키우고 있어서 같이 축하해주고 싶었단다... 말은 그렇게 했어도, 뭐랄까, '위로'의 성격이 더 컸던 선물같기는 하지만, 그래도 '그래, 내가 잘 못 살진 않았어.' '여기도 정말 살 만한 곳이야' 등 혼자 확대 해석도 하면서 은근 행복했던 하루였다!






내가 느끼기에 이곳의 Mother's day, Father's day가 한국의 어버이날과 가장 다른 점은, 우리나라에서는 '내' 부모님께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, 여기서는 (꼭 내 엄마가 아니어도) '엄마'라는 사람에 대해서, 그리고 그 엄마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는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많이 두는 것 같다.
이런 차이를 처음으로 경험했던 것은, 2007년에 아이의 출산을 기다리던 친구에게 어떤 미국인 친구가 'Happy Mother's day'라며, 선물을 주는 것을 봤을 때였다. 우리나라에서라면 그런 식의 선물을 안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글 검색을 해봤었다. 그리고 그때부터 어렴풋이 이 날이 내가 알아보던 어버이날이랑은 조금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. 현재의 위키 페이지에 있는 설명은 이런 것.
"Mother's Day is a celebration honoring mothers and motherhood, maternal bonds, and the influence of mothers in society."
이런 문화의 차이 때문인지, 동료나 친구들끼리도 'Mother's day' 선물을 주기도 하고 그런다. 그리고 이 날은 애를 데리고 다니는 여자한테는 누구나 'Happy Mother's day'라고 인사를 한다. 지난 일요일에 나도 정말 여러번 그런 인사를 받은 것 같다.
서론이 길어졌지만, 암튼, 지난 일요일에는 이런 문화 차이의 덕분에 꽃다발을 선물로 받았다는 걸 자랑하고 싶은 것이 이 글의 목적 ^^ 우리 아파트의 옆 집에 사는 미국인 부부가, 내가 밖에 나갔다 온 사이에, 꽃다발과 함께 카드를 두고 간 것이다. 너무나도 뜻밖의 선물이어서 좀 당황스럽기까지 했는데... 어쨌든 현진이랑 감사카드를 써서 가져갔더니, 혼자서 애를 잘 키우고 있어서 같이 축하해주고 싶었단다... 말은 그렇게 했어도, 뭐랄까, '위로'의 성격이 더 컸던 선물같기는 하지만, 그래도 '그래, 내가 잘 못 살진 않았어.' '여기도 정말 살 만한 곳이야' 등 혼자 확대 해석도 하면서 은근 행복했던 하루였다!

이렇게 탐스러운 꽃다발이었다.
옆에 분홍색 카네이션들은 성당에서 고등부 학생들이 만들어서 준 것 ^^
옆에 분홍색 카네이션들은 성당에서 고등부 학생들이 만들어서 준 것 ^^


카드도 사진을 찍어서 기록으로 남기고...

이건 현진이가 자진해서 그린 그림.
내가 'Hannah네 집에서 이런 선물을 주셨네... 고마워서 어쩌지?'라고 하자마자,
자발적으로 자기가 해나를 유모차에 태워서 산책하는 이 그림을 그렸다.
이 와중에 철자 틀린 게 제일 먼저 보이는 나는 역시 좀 부족한 엄마다;;;;
내가 'Hannah네 집에서 이런 선물을 주셨네... 고마워서 어쩌지?'라고 하자마자,
자발적으로 자기가 해나를 유모차에 태워서 산책하는 이 그림을 그렸다.
이 와중에 철자 틀린 게 제일 먼저 보이는 나는 역시 좀 부족한 엄마다;;;;


이건 현진이가 한글학교에서 만들어온 카드.
선생님의 손길이 여기저기서 느껴지지만, 그래도 고마워, 잘 했어, 아들 ^^
제발 아프지만 말고, 떼 조금만 덜 부리면서, 잘 지내보자, 우리~~
선생님의 손길이 여기저기서 느껴지지만, 그래도 고마워, 잘 했어, 아들 ^^
제발 아프지만 말고, 떼 조금만 덜 부리면서, 잘 지내보자, 우리~~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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